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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by three-m 2025. 5. 3.

    [ 목차 ]

사이드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고 싶지만, 아이디어가 너무 막연하거나 시작 이후 유지가 어려워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실행 가능성’이며, 이를 위해선 적절한 주제 선정과 도구 활용, 그리고 지속 가능한 루틴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들이 사이드프로젝트를 실제로 시작하고 오래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운영 전략을 제시합니다. 업무와 병행하며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 싶은 분이라면 특히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사이드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사이드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실행력 있는 사이드프로젝트 아이디어 구상법

많은 직장인들이 사이드프로젝트를 고민할 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실행력은 독창성보다 반복성과 실행 가능성에서 나옵니다. 그 출발점은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관심사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문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 마케터는 일하면서 느끼는 캠페인 운영의 비효율을 주제로 ‘작업 자동화 툴킷’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라면 동료들이 자주 물어보는 디자인 가이드를 정리해 웹사이트로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프로젝트가 됩니다.

또한,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유저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본인의 루틴이나 습관을 가시화해 콘텐츠화하는 방식도 훌륭합니다. 아래는 직군별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 예시입니다:

기획자: 자주 사용하는 툴들의 기능별 비교 콘텐츠, 템플릿 제작 및 공유

개발자: 본업에서 만든 스크립트의 오픈소스화, 사이드 툴 제작

마케터: SNS 성과 분석 템플릿 만들기, 인사이트 요약 뉴스레터

회계/행정: 업무 자동화 매크로 만들기, 엑셀 함수 매뉴얼 제작

교육/강사: 수업 자료 오픈, 학습 콘텐츠 전환(전자책, 블로그)

핵심은 “내가 이미 아는 것을 더 잘 설명하거나, 쉽게 만들거나, 시스템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 가능하고, 남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라면 충분히 유의미한 사이드프로젝트입니다.

사이드프로젝트 도구 세팅과 협업 방식

실행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열쇠는 툴입니다. 본업처럼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거창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간단한 구조로 ‘빠르게 시작하고 피드백 받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툴 세팅 예시:
기획 및 문서화: Notion, Google Docs

작업 관리 및 일정: Trello, TickTick, ClickUp

개발/배포: GitHub, Vercel, Glitch

콘텐츠 제작: Canva, Figma, Typora, CapCut

기록 및 분석: Google Analytics, Tally, Simple Analytics

커뮤니케이션: Slack, Discord, Telegram 채널

툴의 핵심 기능은 ‘작업의 가시화’입니다.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마다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정하고 토요일에 리뷰하는 간단한 스프린트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협업을 염두에 둔다면 처음부터 1~2인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이드프로젝트는 외롭고, 방향성을 잃기 쉽기 때문에 서로의 관찰자와 조력자가 되어 줄 동료의 존재는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에는 반드시 초기 기획 단계에서 역할 분배, 커뮤니케이션 방식, 결과물 소유권, 중단 시 조건을 명확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본업처럼 계약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사소한 오해도 프로젝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 가능한 운영 루틴 만들기

처음의 열정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몇 주, 몇 달 이상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운영 루틴’이 필요합니다. 이 루틴은 시간 배분, 성과 리뷰, 그리고 피드백 확보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1) 시간 배분
매주 1~2시간, 일관된 시간에 고정

짧고 명확한 목표 (예: ‘금요일까지 UI 완성’, ‘월 1회 글 발행’)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 제거: 알림 차단, 일정 공유, 환경 설정

2) 성과 리뷰
매주 스프린트 회고: 내가 했던 일, 못했던 일, 개선할 점

성과 수치 기록: 조회수, 다운로드 수, 공유 수 등

시각화: Notion이나 Excel 등으로 프로젝트 진행률 시각화

3) 피드백 확보
SNS, 커뮤니티에 중간 결과물 공유

지인 피드백 받기, 설문 배포

완성도가 낮아도 꾸준히 노출 → 개선의 기회로

이 세 가지가 안정적으로 반복되면, 사이드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습관이 되며 ‘일’이 아닌 ‘내 브랜드를 위한 루틴’으로 정착됩니다. 꾸준히 축적되는 데이터와 피드백은 본업에 대한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게 됩니다.